"한국 발전상 소개는 국제사회 인식 개선·동포 위상 강화 도움"
"한국 발전상 소개는 국제사회 인식 개선·동포 위상 강화 도움"
  • 강성철
  • 승인 2024.04.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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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동포청 협력해 외국 교과서 수록 필요성 알리는 카드뉴스 배포

"한국 발전상 소개는 국제사회 인식 개선·동포 위상 강화 도움"

반크-동포청 협력해 외국 교과서 수록 필요성 알리는 카드뉴스 배포

반크, 외국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수록 필요성 알리는 카드뉴스 배포
[반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과 함께 700만 재외동포와 세계인을 대상으로 전 세계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수록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교과서에 발전상을 수록한 사례를 소개하는 카드뉴스를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배포했다.

우선 재외동포와 함께 한국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는 1편 '이 나라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www.flickr.com/photos/vank1999/albums/72177720315412471/)와 2편 '이 나라 사람들을 아시나요?'(www.flickr.com/photos/vank1999/albums/72177720315427004/)를 통해 한국의 발전 과정, 한국 발전에 기여한 재외동포의 헌신을 소개했다.

이번에 새로 배포하는 3편 '외국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알리기'(www.flickr.com/photos/vank1999/albums/72177720315702144/)에서는 한국 발전상을 수록할 필요성과 의미 등을 알린다.

카드뉴스는 이기철 청장이 네덜란드 한국 대사 재직 당시 재외동포와 함께 네덜란드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을 수록해 한국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동포 차세대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었던 사례 등을 들어 실질적인 방법을 보여준다.

외국인의 높은 한류 열기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음에도 전 세계 교과서에 한국에 관한 내용이 제대로 소개되지 않는 점을 이야기한다.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동포들이 현지 교과서 분석 등을 담아 보낸 편지 사례를 들어 한국에 관한 설명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오류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기철 동포청장, 네덜란드 교과서에 한국 알린 사례 소개
[반크 제공]

이 청장은 "네덜란드 대사로 부임 후 현지 교과서에 한국에 관한 내용은 수산시장에 생선이 진열된 사진 달랑 한장뿐으로 그 밑에 '한국은 바다를 면하고 있어 수산업이 중요하고 값싼 임금으로 손질된 생선이 판매된다'는 설명 문구 두 줄 뿐이었다"며 "반면 중국은 12쪽, 일본은 4쪽이나 할애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서 OECD에 가입한 세계 유일의 나라이며, 세계 2차대전 후 독립한 80여 개 나라 중에서 유럽연합 수준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라는 정확한 근거를 갖고 동포들과 함께 교과서 출판사를 설득했다.

여기에다가 한국 기업들이 네덜란드에 진출해 현지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밀접한 경제 협력관계인 것도 강조했다. 특히 한국을 제대로 소개하는 것이 네덜란드에도 이익이 된다고 해 최종적으로는 한국에 대한 주요 정보를 6쪽이나 수록하도록 했다.

이 청장은 카드 뉴스에서 ▲ 선진국이 300여 년에 걸쳐 이룩한 성취를 반세기 만에 이룩한 한국 발전상은 학생들에게 '한 나라의 운명은 국민의 의지와 노력, 태도에 달려있다'라는 교훈이 됨 ▲한국 발전에 도움을 준 네덜란드 한국전쟁 참전용사 사례를 알려 학생들의 자부심을 기를 수 있는 점 ▲세계사적 의미를 가진 한국 발전상 사례는 네덜란드 청소년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킬 수 있는 내용이란 점 등이 설득 논리였다고 소개했다.

또 이 과정에 재외동포의 참여가 있었으며 이들이 갖고 있던 한국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 점도 부각한다.

카드뉴스 마지막에서는 한국의 발전상을 전 세계로 알리기 위해 재외동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안한다.

반크는 이 카드뉴스를 캠페인 사이트인 '전 세계 속 한국 발전상'에도 수록하고 영어로도 제작해 세계인에게 알린다. 특히 전 세계 한글학교, 한국학교 교사와 청소년에게도 배포하고 한인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 각종 연수 행사 등에서도 소개한다.

박기태 단장은 "700만 재외동포가 외국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알리기의 중요성을 인식해 프로젝트에 동참하길 기대한다"며 "이는 세계 속에 한국 이미지가 바로 잡히는 일로 차세대 재외동포의 주류사회 진출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많은 이들이 한국 발전상과 재외동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크, 한국 발전상 알리기 캠페인 사이트 구축
[반크 제공]

반크는 지난해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차세대의 거주국 주류사회 진출을 돕는 환경 조성을 위해 재외동포청과 협약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사적 의미를 가진 한국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며, 재외동포를 향한 국내 인식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 세계 속 한국 발전상' 사이트(ourpride.prkorea.com)를 구축해 한글학교·한국학교 교사와 학생을 비롯한 재외동포 및 국내 청소년 등 국내외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내용과 자료를 상세히 알리고 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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