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기구 한국대표부, 5개년 전략 소개…"취약상황 지원"
국제이주기구 한국대표부, 5개년 전략 소개…"취약상황 지원"
  • 성도현
  • 승인 2024.01.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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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주기구 한국대표부, 5개년 전략 소개…"취약상황 지원"

[국제이주기구 한국대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부는 최근 IOM이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에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적용될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계획은 안전하고 질서 있는 이주를 위한 약속을 이행하고,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5년간 IOM 활동의 이정표가 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이 계획을 발표한 에이미 포프 IOM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와 분쟁, 심화한 불평등으로 이주의 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전략 계획은 우리가 마주한 어려움에 대처하고 이주가 발전과 번영, 진보를 위한 종합적이고 강력한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은 생명을 구하고 이동 중인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IOM이 진행하는 인도적 활동의 핵심 요소라고 명시했다.

또 IOM의 데이터와 전문 지식을 결합해 이재이주(무력 충돌이나 자연재해로 인한 고향 또는 본국으로부터의 강제 퇴거)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함으로써 위기 상황이 커지기 전에 대응하도록 했다.

아울러 정규적인 이주 경로를 촉진해 이주가 더 안전하고 질서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밀입국과 인신매매, 착취 및 학대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OM 한국대표부는 이 세 가지 주요 목표를 내세우면서 오늘날 이주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기후변화의 위험성과 영향을 줄이기 위한 내용도 이번 계획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IOM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70년 이상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수립된 이 계획은 혁신적인 사고와 기술을 적용해 이주자와 가족, 지역 사회를 포함해 모두가 번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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