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CIS 학자들, 카잔서 한국학 논문 37편 발표
러시아·CIS 학자들, 카잔서 한국학 논문 37편 발표
  • 왕길환
  • 승인 2019.10.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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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CIS 학자들, 카잔서 한국학 논문 37편 발표

30일 카잔연방대에서 열린 제10회 국제한국학 학술대회 참가자들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한국학 학자들이 대거 한국학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의 카잔연방대에서 열린 '제10회 국제한국학 학술대회'에서다.

참가자들이 한국의 역사·언어·경제·사회·문화·문학 등에 관해 37편의 논문을 쏟아냈다고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가 전했다.

고영철 소장은 "러시아 중등학교의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해 연방정부가 검정·국정교과서를 편찬해야 한다는 요청을 담은 논문도 있었다. 이는 러시아 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2016년부터 지원한 해외한국학중핵사업의 첫 번째 국제학술대회다.

한편 한국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날 행사에서 카잔연방대 한국학 석·박사 과정 1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카잔연방대에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470명의 학생이 한국학 학사 또는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차세대 한국학 연구자 장학증서 수여식 장면, 왼쪽은 고영철 소장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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