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장애인 해외봉사단 '보다(VODA)' 출범
국내 첫 장애인 해외봉사단 '보다(VODA)' 출범
  • 왕길환
  • 승인 2019.09.27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첫 장애인 해외봉사단 '보다(VODA)' 출범

국내 첫 장애인 해외봉사단 '보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국내 처음으로 장애인들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발족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27일 경기도 양평에서 해외봉사단 '보다(VODA)'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휠체어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강세웅(지체장애·35) 씨와 서울시복지재단 장애인복지팀 함성기(뇌성마비·44) 씨 등 장애인 7명과 이들을 지원할 비장애인 2명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프놈펜 왕립대학 한국협력센터, 반티에이 쁘리업 장애인 직업기술훈련센터, 장애인재단(PWDF) 등을 방문해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의 전반적 이해를 비롯해 장애인 인권, 장애 패러다임의 변화,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장애인 보조기구 및 편의시설 등을 알린다는 것이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보다'는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실시됐던 기존 해외봉사단 패러다임에서 장애인으로 구성된 봉사단의 역량을 증명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해외 봉사를 계기로 더 많은 장애인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 국민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인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보다'를 구성했다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설명했다.

ghwang@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