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색된 한일관계 속 재일동포 응원하는 연극·마당극·퍼포먼스
경색된 한일관계 속 재일동포 응원하는 연극·마당극·퍼포먼스
  • 강성철
  • 승인 2019.09.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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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색된 한일관계 속 재일동포 응원하는 연극·마당극·퍼포먼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최근 경색된 한일관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재일동포를 응원하기 위한 문화 한마당이 서울에서 열린다.

지구촌동포연대(KIN)는 오는 10월 9∼11일 '우리를 보시라'라는 주제로 재일동포의 삶을 소재로 한 연극·마당극과 저글링 퍼포먼스 등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오사카를 무대로 활동하는 재일 극단 달오름(대표 김민수)이 일본 내 조선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겪은 차별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연극 '치마저고리'(9일, 창작플랫폼&극단 경험과 상상), 강제 퇴거 위기를 겪었던 교토시 우토로 마을 동포들의 이야기를 그린 마당극 '우토로'(11일, 은평 숲속극장), 우토로 출신 동포 3세로 세계저글링대회 챔피언인 김창행 씨의 저글링 퍼포먼스(10일, 성미산마을극장) 등이다.

이 행사는 일본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우토로 역사관을 위한 시민모임, 극단&창작플랫폼 경험과 상상 등이 함께한다.

지구촌동포연대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양쪽에도 속하지 못하고 경계인으로 살아가는 재일동포의 삶을 알리는 공연"이라며 "문화교류를 통해 동포들을 응원하고 연대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일동포 응원 문화행사 '우리를 보시라'
[KIN 제공]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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