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아스포라 연대, '한-중 취업·창업 파일럿 캠프' 추진
K-디아스포라 연대, '한-중 취업·창업 파일럿 캠프' 추진
  • 강성철
  • 승인 2022.06.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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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가교로 성장할 2만여 중국 한인 유학생 사회진출 지원

K-디아스포라 연대, '한-중 취업·창업 파일럿 캠프' 추진

한중 가교로 성장할 2만여 중국 한인 유학생 사회진출 지원

K-디아스포라 연대, 한-중 취업·창업 캠프 개최
[K-디아스포라 연대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이하 K-디아스포라 연대)는 중국에 유학 중인 2만여 한인 대학생의 사회 진출을 돕는 '한-중 취업·창업 파일럿 캠프'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K-디아스포라 연대는 아침편지재단, 푸른나무재단, 양향자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캠프는 한중 양국 간 반중·반한 감정이 심화하면서 졸업 후 진로 모색에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K-디아스포라 연대는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지역 한인 대학생 연합 단체인 북경총한국유학생연합(회장 이수빈)과 취업·창업을 돕는 협약을 맺었다.

북경총한국유학생연합에는 베이징대, 칭화대, 베이징과기대, 대외경무대, 베이징외국어대, 중국인민대, 베이징항공항천대, 베이징사범대, 베이징수도경무대, 중앙미대 등 베이징 소재 15개 이상의 명문대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캠프에서는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경영 노하우를 전하는 멘토링, 실제 창업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면접자 또는 면접관이 되어보는 상호 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투자를 받기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하기와 프레젠테이션, 참가자 간 교류 및 조별 CEO 선출하기 등도 진행한다.

캠프는 참가자들이 작성한 이력서·자기소개서와 창업계획서를 바탕으로 구인 기업 또는 투자 기관을 연결해주는 사후관리 활동에도 나선다.

하반기 개최 예정인 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중국 출입국 규제가 풀리면 서울에서 열고, 그렇지 못하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만 34세 미만으로 중국 내 한국 유학생, 재외동포 청소년, 조선족 대학생이 참가 대상이다.

한중 청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내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캠프 참가자에게는 이 단체에서 시행하는 각종 행사 참가 우선권과 참가비 할인 혜택 등을 부여하는 'K-디아스포라 세계 시민권'을 발급한다.

K-디아스포라 연대 산하 미래연구소의 조예령 소장은 "시범적으로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창업 캠프를 열고 점차 일본, 호주, 미국 등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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