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제10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프로그램 확정
英문학상 부커상 후보 박상영 작가, 인천 이주민 영화제 참여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제10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프로그램 확정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가 20일부터 닷새간 인천에서 열리는 이주민 영화제에 참여한다.
'제10회 디아스포라 영화제'를 개최하는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는 3일 박 작가와 국내 1호 프로파일러로 잘 알려진 권일용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의 대담 등 참여 패널과 프로그램을 확정해 발표했다.
젊은 작가상과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박서련을 비롯해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인 조우리, 한국과학문학상을 받으며 과학 소설(SF)계 신예로 떠오른 황모과, 한정현 등 여성 작가 4명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전쟁의 위험을 주제로 한 연극 '디아스포라 기행'의 원작자인 서경식 일본 도쿄경제대 교수가 강연한다.
이밖에 인천아트플랫폼에서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한국이민사박물관 투어, 환경 교육 프로그램 등의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 일정은 영화제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는 차별과 편견을 겪는 국내외 이주민과 난민을 위해 우리 사회에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알리고자 2013년부터 매년 인천에서 개최됐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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