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못 받는 방글라데시 아동 위한 온라인 모금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사단법인 이주노동희망센터는 방글라데시의 저소득 가정 아동의 교육을 지원하는 라인 모금 활동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기간 학교 문이 닫히면서 강제 노동과 조혼 등의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돕고, 이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인 '기쁨공부방'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센터 측은 밝혔다.

현재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교 10학년까지 80여명이 이용하는 공부방은 코로나19 탓에 외부 후원금이 줄어들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 관계자는 "한국보다 진학률이 크게 낮은 방글라데시 아이들에게 이곳은 학업을 이어갈 소중한 장소"라며 "5년째 후원을 이어오던 차에 최근 들어 큰 고난을 겪는 것을 보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5월 말까지 네이버 해피빈에 마련된 모금 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모금액은 학용품과 공부방 운영 물품, 개인 방역물품을 갖추고장학금 지급 등에 쓰일 예정이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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