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아시아계등 소수인종 권익 보장·차별 해소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정부는 미국 내 아시아계 대상 범죄 빈발 추세와 관련, 미국 당국이 소수인종 보호를 위한 실질적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엄중하게 반성하고 실질적 조처를 취해 자국내의 시스템화한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아시아계 집단을 포함한 소수 인종의 정당한 권익을 보장하고 그들이 폭력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왕 대변인은 주 뉴욕 한국총영사가 일부 한인들이 최근 겪은 폭력 피해와 관련해 현지 당국자를 만나기로 한 상황 등에 대한 견해를 질문받자 이같이 답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정병화 주뉴욕총영사는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에드워드 머멀스틴 뉴욕시 국제관계청장과 만나 아시아계 대상 범죄 증가에 대한 동포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고 뉴욕시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예방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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