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문화배드민턴 축소 개최…역대 우승자 30여명 참가
'코로나19' 다문화배드민턴 축소 개최…역대 우승자 30여명 참가
  • 이상서
  • 승인 2020.11.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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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문화배드민턴 축소 개최…역대 우승자 30여명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셔틀콕을 주고 받으며 다문화가정의 화합을 다지는 '2020 전국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대유행 탓에 크게 축소돼 28일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8월 열린 전국다문화가족배드민턴 대회
2019년 8월 31일 '제10회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 대회' 개막식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고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여성가족부와 연합뉴스TV가 후원하는 대회에는 2010∼2019년 역대 우승자 30여 명이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

최근 2단계로 격상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대회는 대폭 축소돼 진행된다. 종전 600여 명 규모였던 참가 규모를 20분의 1 수준으로 줄였고, 이틀에 걸쳐 예선과 본선을 치렀지만 올해에는 개·폐막식을 포함해 3시간 동안만 진행된다.

일반부 단식(남·여)과 부부 복식, 청소년부 단식(남·여), 유소년부 단식 등 기존 여섯 종목 가운데 청소년부 남·여 단식과 유소년부 단식 부문이 없어지고 세 종목만 치러진다.

참가자는 체온 측정을 거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한 후에야만 입장할 수 있다. 주최측은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하도록 권고했다. 개막 전후로 행사장에 방역 작업도 한다.

개막식에는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과 김경선 여가부 차관, 이재준 고양시장, 나상호 고양시체육회장, 이자스민 정의당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 조희금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 이사장, 김재윤 한국다문화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다문화 배드민턴 대회는 2010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11회째를 맞는다.

연합뉴스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배드민턴 대회 뿐만 아니라 다문화 포럼과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등 다문화가정의 우리 사회 적응을 돕고 화합을 위한 행사를 대폭 축소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하고 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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