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아카데미상 재구성한 연극 '오더옐로우' 개막
'인종차별 논란' 아카데미상 재구성한 연극 '오더옐로우' 개막
  • 이상서
  • 승인 2020.10.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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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아카데미상 재구성한 연극 '오더옐로우'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인종 다양성 논란으로 홍역을 앓았던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소재로 한 연극이 열린다.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11월 3∼29일 서울 뚝섬플레이스에서 연극 '오더옐로우'를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연극은 2016년 남녀 주·조연상 후보 20명이 전부 백인 배우로 채워지면서 '백인만의 잔치'라는 지적을 받았던 아카데미 시상식을 각색해 꾸며진다.

비판이 잇따르자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작품상 수상 자격에 주·조연 배우 중 최소한 한 명이 백인이 아닌 다른 인종 출신이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당초 계획보다 7개월 늦게 선보인 이번 연극에서 미국의 인종 차별 논란을 우리 상황에 걸맞게 재해석해 표현할 예정이다.

극단 성북동비둘기 관계자는 "다문화 사회로 향하고 있는 우리 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연관람 문의는 대학로 발전소(☎ 070-7425-1096).

 

[대학로 발전소 제공]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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