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파라과이에 1천만달러 들여 韓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코이카, 파라과이에 1천만달러 들여 韓교통관리시스템 구축
  • 강성철
  • 승인 2019.12.12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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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파라과이에 1천만달러 들여 韓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코이카, 파라과이에 한국형 교통관리 시스템 도입
11일, 아순시온 첨단교통센터에서 신만식 코이카 파라과이사무소장(왼쪽에서 4번째), 마리오 페레이로 아순시온 시장(왼쪽에서 5번째), 아놀드 비엔스 파라과이 공공교통부 장관(왼쪽에서 6번째)이 대중교통 개선 관련 MOU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정부 개발협력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는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사회·경제적 손실이 큰 파라과이에 한국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의 협의의사록(MOU)을 현지 공공교통부와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이카는 2020년부터 5년간 수도 아순시온에 1천만달러(119억 원)를 투입해 ▲ 대중교통 개선 중장기 마스터플랜 설립 ▲ 첨단 교통 관리시스템 보급·확장 ▲ 버스 정보·관리시스템 구축 ▲ 초청 연수·전문가 파견 등을한다.

아순시온은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자동차 등록 대수 확대에 비해 부족한 도로망과 대중교통 버스 운행체계 미비 등 탓에 교통체증이 극심한 곳이다.

특히 도시 내 6개 광역 주요 도로의 통행속도가 시속 15㎞에 불과해 사회·경제적 손실이 하루에 2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아순시온 광역권 대중교통의 경쟁력이 강화돼 도로 혼잡이 완화되고 위성도시에서 시내로의 진입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11일(현지시간) 오후 아순시온 첨단교통센터에서 열린 MOU에는 아놀드 비엔스 공공교통부 장관, 뻬드로 브리또스 교통차관, 마리오 페레이로 아순시온 시장, 신만식 코이카 파라과이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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