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중소상공인에 387억원대 '초스피드 대출'
서초구 중소상공인에 387억원대 '초스피드 대출'
  • 정준영
  • 승인 2024.05.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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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최대 규모…담보 없어도 최대 7천만원

서초구 중소상공인에 387억원대 '초스피드 대출'

서울 자치구 최대 규모…담보 없어도 최대 7천만원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달 5일부터 서울 자치구 최대인 387억 5천만원 규모의 '서초구 중소상공인 초스피드 대출' 사업을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대출은 구가 서울신용보증재단, 금융기관(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과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상공인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천109개 업체가 대출받았다.

구는 협약을 통해 4개 금융기관과 함께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총 31억원을 출연해 서울 자치구 중 최대 수준인 387억5천만원의 특별보증 재원을 마련했고, 해당 금액만큼 대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신보는 담보 유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중소상공인에게 신용 보증을 지원한다. 특히 보증 심사 기준을 완화해 최대 7천만원까지 보증해주고, 별도 심사를 충족하면 최대 1억원까지도 가능하다.

이후 금융기관은 서울신보의 보증액만큼 3%대(변동금리) 저금리 대출을 해 준다. 지정 은행을 방문하면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처리돼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대출금 상환 기간은 5년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대출을 희망하는 중소상공인은 관내 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 11개 지정 지점에 구비서류를 갖춰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초스피드 대출을 통해 자금난에 처한 중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는 중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저금리 대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총 6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사업'은 업체당 1억원 한도로 자치구 최저인 0.8% 금리를 적용한다. '시중은행 협력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협약된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그 이자를 최대 3%까지 지원한다.

대출사업은 모두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서초구청 청사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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