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 美 바이오기업 '라투스바이오' 투자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 美 바이오기업 '라투스바이오' 투자
  • 김현수
  • 승인 2024.05.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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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 美 바이오기업 '라투스바이오' 투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삼성물산[02826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라투스바이오'(Latus Bio)에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라투스바이오는 중추신경계 질환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캡시드(유전체 신호를 인지해 특정 조직에 침투하는 단백질 껍질)를 선정·검증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AAV는 치료 유전자를 몸 안으로 전달해 선천적 유전 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 개발에 활용된다.

라투스바이오는 캡시드 엔지니어링 플랫폼에 기반해 뇌 조직 침투를 위한 신규 AAV 캡시드를 발굴했으며, 뇌 신경 질환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삼성바이오 측은 전했다.

조호성 삼성바이오에피스 선행개발본부장 부사장은 "뇌 조직 선택성이 우수한 캡시드 발굴은 AAV 기술의 핵심 과제"라며 "라투스바이오는 AAV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재규어진테라피', 미국 나노입자 약물 전달체 개발사 '센다바이오사이언스',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개발사인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 국내 ADC 개발사 '에임드바이오', ADC 관련 미국 바이오 기업 '브릭바이오'에 투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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