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인기 대적할 軍 드론, 내후년까지 2배 이상 늘린다
北무인기 대적할 軍 드론, 내후년까지 2배 이상 늘린다
  • 김승욱
  • 승인 2024.05.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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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체계 성능개선 예산, 방위력개선비의 1%→5%로 확대

北무인기 대적할 軍 드론, 내후년까지 2배 이상 늘린다

무기체계 성능개선 예산, 방위력개선비의 1%→5%로 확대

드론 침투 상황 가정한 통합항만방위작전
2023년 8월 23일 강원 동해항에서 실시한 통합항만방호훈련에서 해군 1함대 군사경찰대대 5분전투대기 부대원들이 안티 드론건을 이용해 동해항에 출현한 미상의 드론에 대응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고도화하는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년 내로 우리 군의 드론 전력을 배 이상 확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는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제4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드론 전력 강화방안'과 '물적·인적 현존전력 활용성 극대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드론 전력의 신속한 강화를 위해 국내 상용드론의 신속 획득 활성화 및 연구개발 드론의 전력화 속도를 높이고, 예산 투자를 확대해 다량의 드론을 신속하게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2026년까지 현재 대비 2배 이상 수준의 드론을 확보함으로써 북한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

정부는 또 현재 방위력 개선비(국방예산 중 전력 증강 비용)의 1% 수준인 무기체계 성능개선 예산을 5% 수준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장병들의 임무 수행 여건을 적극 개선하는 한편, 지속 하락 중인 초급간부 지원율 제고를 위해 비효율적인 부대 운영 관행·제도를 혁파하고, 중견 전투지휘관의 임무 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혁신위원회 김관진 부위원장 등 민간위원과 국가안보실 1·2·3차장 및 국방비서관,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국방부 차관,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임무수행하는 정찰드론
2023년 1월 13일 경기 파주 무건리 훈련장에서 열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연합훈련에서 정찰드론이 적 탐지 등 임무수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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