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2개 시군과 농촌협약…5년간 5천549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농촌협약식'을 열고 22개 시·군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농촌 정주 여건 개선, 경제 활력 제고 사업 등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협약에 따라 22개 시·군에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5천54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각 시·군은 앞서 인구 구조, 특화 산업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해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충북 옥천군은 묘목 산업 특구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고, 전북 고창군은 치유 문화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경북 의성군은 생애 주기 맞춤형 통합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북 성주군은 힐링 승마체험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맺은 시·군은 모두 75곳이다. 농식품부는 농촌협약을 더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지침과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촌협약은 농촌의 변화뿐만 아니라 저출생 문제 해결, 도농 균형발전 등 국가적 현안을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농식품부는 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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