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고립 탈출·무용가 대신 공부…서울시민 역경극복 이야기
9년 고립 탈출·무용가 대신 공부…서울시민 역경극복 이야기
  • 최윤선
  • 승인 2024.04.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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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고립 탈출·무용가 대신 공부…서울시민 역경극복 이야기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5명의 연사가 자신의 역경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릴레이 강연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를 30일 오후 7시 중구 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강연 프로그램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함께하는 이번 강연은 많은 시민에게 용기를 선물하고 '희망의 선순환에 함께 하자'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삶의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는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줄 시민을 공모해 3명을 선발했다.

실용 무용가를 꿈꾸던 중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좌절했으나 '서울런'으로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입학한 송채은 씨와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9년간의 은둔 생활에서 벗어난 권유리 씨, 시민대학에서 강연을 들은 것을 계기로 배움의 기쁨을 느끼고 강사로 변신한 박주선 씨다.

코칭 심리전문가 김윤나 소장과 개그맨 신윤승 씨도 릴레이 강연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강연회 현장에는 사전 신청한 300여명이 참여한다.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도 강연회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세바시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강연 종료 후에는 서울시·세바시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 영상을 제공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지난해 열린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에 1천300명이 넘는 시민이 현장을 찾아 강연자의 사연에 공감하고 지지하며 함께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며 "이번 쏘울 자랑회도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4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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