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노용갑 부회장 영입…형제식 경영진 구성 시작
한미사이언스, 노용갑 부회장 영입…형제식 경영진 구성 시작
  • 조현영
  • 승인 2024.04.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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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노용갑 부회장 영입…형제식 경영진 구성 시작

노용갑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한미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한미사이언스[008930]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면서 형제식 인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19일 노용갑 전 한미약품[128940]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승진한 임주현 부회장도 그대로 직을 유지한다.

한국MSD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다 2005년 한미약품에 영입된 노 신임 부회장은 2006년부터 한미메디케어 대표이사를, 2011~2012년에는 한미약품 영업·마케팅 부문 사장을 지냈다. 2021년부터 작년까지는 한미사이언스 고문으로 활동했다.

노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력 사업 분야를 주도하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협력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영업과 마케팅 등 분야에서 역량을 키운 노 부회장의 리더십이 그룹사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 오너가는 올해 초부터 형제 측과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장 측으로 나뉘어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 지난 4일 임종훈·송영숙 공동 대표 체제를 택하며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형제 측은 분쟁 당시 한미그룹을 떠난 임원을 다시 불러 모으겠다고 밝힌 바 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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