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2천509억원…작년 동기 대비 44.6%↑(종합)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2천509억원…작년 동기 대비 44.6%↑(종합)
  • 김희선
  • 승인 2024.04.19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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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8조5천453억원…41.7%↑
수주 9조5천177억원으로 60.3% 증가…올해 목표 32.8% 달성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2천509억원…작년 동기 대비 44.6%↑(종합)

매출액 8조5천453억원…41.7%↑

수주 9조5천177억원으로 60.3% 증가…올해 목표 32.8% 달성

현대건설 계동 사옥
[현대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천5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31억원을 23.5% 상회했다.

매출은 8조5천4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이는 올해 매출 목표(29조7천억원)의 28.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순이익은 2천84억원으로 38.4% 늘었다.

회사 측은 "주택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석유화학 설비공사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 사업이 본격화되고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이 가속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는 작년 동기 대비 60.3% 증가한 9조5천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해 수주 목표(29조원)의 32.8%를 달성했다.

특히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2단계 등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해외에서 5조4천539억원의 수주를 올렸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91조2천515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7% 늘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천159억원이며, 유동비율은 179.8%, 부채비율은 129.1%를 각각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대건설은 기술력과 시공역량, 풍부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 분야의 사업권 확보에 집중하고, 발주처의 신뢰에 기반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 우위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핵심 사업과 수소,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건강주택 등 미래 동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 및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 확대를 통한 사업영역 다각화와 핵심기술의 내재화, 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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